캐나다 대도시 ‘집값 상승’ 특징…
로컬 경제 성장, 인구증가, 초저금리 등
밴쿠버 집값 상승에서는 75%나 역할해
전국 대도시마다 주택 가격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경제적 성장 및 인구 증가가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각 대도시마다 공통적 사안이다. 덧붙여 모기지 이자율도 오랜 기간 낮게 유지된 게 한 몫 거들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처음으로 캐나다 대도시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집값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캐나다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면밀한 집값 상승 패턴 검토 자료가 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주택 어포더빌리티 도전 과제는 캐나다 전국 중심 도시마다 존재한다. 빠르게 집값이 오르면서 현행 홈오너에게는 혜택을 줬지만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게는 큰 도전거리가 됐다. 하지만 이것은 생애 첫 주택구매자들 이슈만은 아니다. 빠르게 상승하는 집값은 렌트비도 높여 전반적 렌트 지원과 비시장용 주택 해결책 비용도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밴쿠버와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 에드먼턴을 대상으로 2010~2016년 자료를 검토했다. 해당 도시들은 이 기간 상승 속도가 달랐다. 밴쿠버와 토론토는 가장 크고 지속적 가격 상승세를 보였지만 몬트리올은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로컬 경제 환경 둔화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캘거리와 에드먼턴 등지 오일 의존 지역에서 조금 올랐다.
구체적 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대도시 집값 상승 동력은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초저금리 이자율 세 가지로 압축된다. 또 밴쿠버와 토론토의 평균 주택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대도시 사이 소득 불균형을 초래했다. 값비싼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상승세가 콘도나 아파트와 비교할 때 더 컸다. 반면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공급 측면 반응은 캐나다 다른 대도시와 비교할 때 느렸다.
수치로 보면, 밴쿠버의 경우 2010-2016년 사이 주택 가격은 무려 48% 올랐다. 상승폭의 75%는 인구와 로컬 경제, 초저금리의 몫이다. 토론토에서는 이 기간 집값이 40% 상승했다. 상승폭의 40%는 제반 경제 상승 요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부동산 투자자들의 콘도와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상승세는 렌트용 부동산 공급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해당 유닛들은 기존 렌트 전용 시설보다 비싸기 마련이다. 또 모기지 헬퍼들의 존재도 더욱 폭넓어졌다. 주택 공급 측면 부담을 완화시키려는 조치들도 집값이 비싼 시장에서 좀더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에반 시드달 대표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공급측면 반응이 다른 캐나다 대도시와 비교할 대 상당히 약했다는 점은 사실이다. 우리는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지 알지 못한다. 여전히 데이터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있고 각급 정부와 좀더 면밀한 협조를 통해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레드 압 로얼스 경제학자는 “밴쿠버와 토론토 같은 대형 중심 도시들은 현재 월드 클래스 도시처럼 움직이고 있다. 로컬 경제가 강하고 역사적으로 이자율이 낮아서 많은 사람들과 산업계에 매력적 요소다. 즉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동력이 된다. 그렇지만 공급 측면에서 반응이 늦을 때는 집값이 오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기사제공 = 부동산밴쿠버)
http://www.seattlem.com/news/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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