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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4/25  시애틀부동산
시애틀 집값, 이전 거품 당시 수준도 '훌쩍'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시애틀지역 집값이 10년 전 주택시장 거품 당시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애틀 메트로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일년전에 비해 무려 12.7%나 뛰었다. 이로서 18개월 연속 전국 1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반등을 시작한 2012년 2월 이후 지난 6년새 시애틀 집값이 평균 85% 올라 이전 상승기 6년간 집값 상승률의 3배에 가까운 폭등이라고 지적했다.


2007년 정점까지 6년 동안의 집값 거품 시기에도 지금과 같은 속도로 오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6년간의 상승폭은 73%를 기록했다.


현재의 집값은 물가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2007년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즉, 2007년에 시작된 집값 폭락이 없었다고 가정하면, 현재의 주택가격은 적어도 인플레이션에 해당되는 만큼은 오른 셈이다.


지난 2월의 집값 상승률 '톱5' 도시는 다음과 같다. (상승폭은 일년전과 비교)


1. 시애틀 +12.7%

2. 라스베거스 +11.6%

3. 샌프란시스코 +10.1%

4. 덴버 +8.4%

5. 디트로이트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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