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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2/20  시애틀부동산
시애틀 오피스 임대료 '고공행진'


(Wikipedia photo)


시애틀은 집값뿐만 아니라 사무실 임대료도 크게 치솟고 있다.


최근까지만해도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 등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도시들에 비해 사무실 임대료가 싼편이었다. 경제불황이 지속됐던 기간 동안에는 특히 그랬다.


하지만 아마존과 같은 하이텍 기업들 덕분에 호황을 맞고 있는 시애틀이 이제는 시카고나 LA보다 오피스 임대료가 비싼 도시가 됐다. 


부동산전문회사 쿠시먼 &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 3년새 시애틀 오피스 임대료는 31%나 급등했다. 전국 평균에 비해 2.5배나 빠른 속도로 오른 셈이다.


시애틀 다운타운 곳곳에 새로운 오피스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무실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경제불황 당시에 20%를 넘던 시애틀의 사무실 공실률도 5.7%까지 떨어졌다. 이전 호황기의 8.8%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으로 샌프란시스코나 맨하탄 보다 빈 사무실이 적다. 


실제로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시애틀 중심부는 미국 내 10대 다운타운 오피스 마켓 가운데 공실률이 가장 낮아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해외 기관투자가들 동부의 투자회사들이 기록적인 가격에 시애틀 오피스 빌딩을 사들이면서 오피스 임대료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수년간 각종 오피스건물 신축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임대료 상승을 억제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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