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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6/03  조이포틀랜드뉴스
소꼬리 월남국수


알러지라는 놈이 초청하지도 않았는데 찾아와 내몸에 머무르며 눈, 코, 입, 귀를 점령. 이목이 다 간지럽고 재채기하고 콧물이 주룩주룩 입안은 간지럽고...


음식맛은 제로. 기운은 없고 머리는 지끈거리고 눈이 간지러워 컴퓨터 앞에 조금만 앉아 있어도 눈이 금방 충혈되어서 토끼눈처럼 되고... 할 수 없이 알러지약 먹고는 기운차리고 뭘 먹을까?


월남국수 젖은 것 한 봉지가 있고 소꼬리 사다 놓은 것에 치킨 반 마리가 있다.


먼저 끓는 물에 소꼬리를 푹끓여 낸 다음 꼬리는 건져내고 치킨은 껍질을 벗 긴다음 푹 삶아서 국물을 낸 다음 두 국물을 반씩 반씩 섞어낸다.


왜 국물을 따로 내지? 소고기 국물과 치킨국물을 따로 사용하기 위하여...


그리고 휘시소스와 에노이즈를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진한 월남국수 국물이 완성. 국물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마셔도 시원하면서 맛갈난다.


먹기 전 살짝 데친 국수를 넣고 베이즐 잎과 양파를 슬라이스해 넣고 원하면 실란트로와 신선한 숙주나물을 넣고 먹으면 입안에 감칠맛나는 소꼬리 월남국수. 우리 가족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재료 준비]


 월남국수 3인분
 소꼬리 반팩
 치킨 반마리
 에노이즈 6개
 베이즐 서너줄기
 실란트로 반주먹
 휘시소스

 

레지나 채
소셜워커,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

(206) 35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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